김비 개인전 〈Recycling Memory〉
2026. 6. 19. ~ 2026. 7. 9.
미래빌딩 3층






1 / 6
버려진 장롱에 남은 기억을 다시 가구로 되살리는 김비의 개인전 〈Recycling Memory〉가 미래빌딩에서 열린다. 한국의 집에서 장롱은 단순히 옷을 보관하는 가구가 아니라 한 집안의 중심을 묵묵히 지키던 사물이었다. 매끈한 문짝의 감촉, 낡은 경첩 소리, 오래된 나무 향과 좀약 냄새, 비밀 서랍 속 문서와 통장, 장롱 위에 쌓여 있던 가족 앨범까지. 장롱은 한 가족의 삶과 시간이 압축된 보물창고 같은 존재였다. 작가는 버려진 가구를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어린 시절 장롱에 얽힌 기억을 떠올렸고, 시대와 주거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사라져가는 추억을 지금의 삶으로 다시 불러오기 위해 장롱을 새로운 가구로 만들었다. 이번 전시는 개인적인 기억에서 출발하지만, 관람객 각자의 집과 가족, 사물에 대한 추억으로 이어진다. 전시 초반 3일간은 작가가 전시장에 머물며 관람객과 장롱에 얽힌 기억을 나눌 예정이다. 전시는 6월 19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 중구 미래빌딩 3층에서 진행되며, 매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벤트 정보
아티스트
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