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지로 개인전 〈만남 出会い〉
2026. 3. 28. ~ 2026. 4. 11.
일용미 이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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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촌의 공예 갤러리이자 예약제 차실 이이엄에서 금속공예가 니지로의 개인전이 열린다. 구리를 기반으로 한 에나멜 작업을 중심으로, 오래된 것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감각을 조용히 펼쳐 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만남 出会い’를 주제로, 시간의 흔적을 머금은 재료를 통해 사물의 표정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작품은 일부러 낡은 듯한 질감을 살리거나, 구리 원금속의 색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오래되었지만 새롭다’는 태도를 구현한다. 자연 속에서 채집한 재료와 일상의 사물에서 출발한 작업 방식은, 단순한 공예를 넘어 하나의 시간 감각으로 이어진다. 1층에서는 니지로의 에나멜 금속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예 작가들의 작업을 함께 소개하고, 2층에서는 차도구 작품을 통해 이이엄이 지향하는 차 문화까지 확장해 보여준다. 전시 기간 중 일부 일정에는 커피 자리를 마련해 공간의 경험을 보다 입체적으로 만든다.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며, 차실의 성격을 고려해 조용한 관람이 요구된다. 서촌 골목 안, 천천히 머물며 사물의 시간과 마주하기 좋은 전시다.
이벤트 정보
아티스트
이나바 나오야, 히로코


